1. 서 론
2. 연구방법
2.1 연구대상지역
2.2 수질 및 퇴적물 시료 분석
2.3 영양염 용출 특성 실험
3. 결과 및 고찰
3.1 수질 특성
3.2 하천 퇴적물 특성
3.3 퇴적물로부터 탄소 및 영양염 용출 특성
4. 결 론
1. 서 론
하천 및 호소의 수질에 영향을 주는 영양염의 기원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물질에 의한 외부부하 (external loading)와 오염물질의 용출에 의한 내부부하 (internal loading)로 나뉘며 (Boström et al. 1982) 국내의 다양한 하천 및 호소의 수질관리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는 두 요인 모두 적절한 평가가 필요하다 (Trornton et al. 1990). 특히, 담수 수계에서 퇴적층 (sediment)은 영양염의 순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퇴적물-수층 사이 무기 영양염의 이동 양상은 하천 또는 호수에서 영양염의 농도나 생산성을 변화시키고 수체의 영양단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Boström et al. 1982). 퇴적물에서 용존 또는 입자 상태의 일부 영양물질은 유기물과 점토입자, Ca 및 Fe 등과 같은 무기물에 흡착되어 있으며 수질이 부영양화 될수록 영양염 순환 과정에서 퇴적물의 역할은 한층 복잡해진다 (Golterman 1977). 대개 퇴적물에서 수층으로 용출 이동되는 양은 수층에서 퇴적물로 흡수 또는 침강 이동되는 것보다 많으며 오염된 수계에서는 이같은 내부 부하량이 과다할 경우 수질 개선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Jeong and Jo 2003).
최근 하천환경은 하도의 직강화 및 콘크리트 타설, 제방 축조 등으로 인해 자연성이 파괴되었고, 도시화와 산업화의 급속한 확대로 생활하수나 공장폐수 등이 소통하는 배수로가 되어버려 수질이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다. 미처리된 하ㆍ폐수, 도로 및 경작지로부터의 강우유출수 등 점원과 비점원에서 발생한 입자성 오염물질 (particulate pollutants)은 하천으로 방류되어 비교적 유속이 약한 하천, 하구 등에 퇴적되어 저니를 형성한다. 이러한 하천의 퇴적물 내에는 유기물질뿐만 아니라 영양염류가 다량 존재하고 있는데 이들 오염물질들은 하천수로 재용출 되거나 퇴적물 내에서 화학적ㆍ생물학적 반응을 함으로써 하천의 수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듯 하천의 퇴적물은 내부부하로서 (internal loading) 하천의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의 하나이지만, 국가 수질관측지점에서 수질과 퇴적물이 동시에 모니터링 되지 않아 이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Kim et al. 2006).
본 연구대상지인 굴포천은 인천광역시, 부천시, 서울특별시, 김포시를 걸쳐 흐르는 도심하천으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생활하수 및 공장폐수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수질이 전국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또한 과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하천으로 지속적인 하천개수사업으로 인하여 굴포천 전 구간에 대하여 하천정비가 완료되어 있는 실정이지만 주변 개발로 인하여 상류유역의 대부분이 도시화 (불투수층) 되었으며, 도시화된 상류는 복개되어 하천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고 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볼 때 현재 굴포천은 대부분의 구간이 직선형 인공호안 (콘크리트블럭 및 옹벽)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하폭, 구배, 수심, 유속의 변화가 거의 없는 직강화된 하천으로 하천의 자연성이 미비한 실정이다. 또한, 완만한 경사 및 느린 유속으로 인하여 유수가 정체되어 있기에 하상 내에 퇴적오니가 상당수 쌓이게 되고, 이러한 퇴적오니는 다량의 유기물질 및 영양염 등을 흡착하고 있어 재용출에 의한 내부오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 오염원이 제거된 후에도 계속적인 수질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도심하천인 굴포천의 수질 및 하상 퇴적물의 오염도 및 이화학적 특성을 항목별로 분석하였으며, 이에 따른 퇴적물의 영양염의 용출특성을 호기와 혐기조건에서 실내실험을 통하여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퇴적물로부터의 용출이 하천수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살펴 보고자 한다.
2. 연구방법
2.1 연구대상지역
굴포천은 한강 하류부에 위치한 한강의 제1지류로 분류되며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의 철마산 (201 El. m)에서 발원하여 북쪽 인천광역시 북구의 도심지와 공단지대를 유하한 뒤 부평구를 관통하여 경기도 김포시 신곡리의 신곡 양·배수펌프장에 이르는 유로와 굴포천 하류부에서 방수로를 통해 서해로 유하는 두 개의 유로를 가지고 있다. 굴포천의 상류∼중류구간은 인천광역시 부평구의 시가지를 통해 경기도 부천시의 상동, 중동 신도시 구간을 통과하는 전형적인 도심하천이라 할 수 있으며, 유역내에서 발생하는 하수는 굴포천 하수처리장으로 전량 차집하여 처리하고 있는 바, 평상시에는 하천이 건천화 되어 있는 상태이다. 부천시를 통과한 이후에는 농경지 구간을 유하하며, 평상시에는 굴포처리장에서 처리된 방류수가 농경지 구간을 통과하여 한강으로 유하하고 있다.
퇴적물 분석 및 용출실험에 사용한 시료는 하천유역의 토지이용, 유입지천 등을 고려하여 퇴적물의 특성을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7지점을 선정하였다 (Fig. 1). GP-1 (굴포3교)와 GP-2 (상산4교)지점은 굴포천의 상류 구간으로 제내지는 도로 및 주거단지로 이루어져 있다. 중류부인 GP-3 (천상교)와 GP-4 (박촌1교)는 지류인 계산천이 합류한 후 도심의 공업단지와 도로구간을 유하하는 지점으로 주변의 오염원과 느린 유속으로 인해 하상에는 오니가 상당수 퇴적되어 있다. 여월천과 굴포하수처리장 방류수가 합류된 후 신곡 양ㆍ배수펌프장에 이르는 구간에 위치한 GP-5 (당미교), GP-6 (굴포1교), GP-7 (굴포교)지점은 굴포천의 하류부로 제내지는 주거지, 도로 및 경작지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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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Map showing the study research basin and stream. The closed circle indicates the sampling point. |
수질 및 퇴적물 시료채취는 지점별로 총 4회 샘플링을 실시하였으며 Van Dorn sampler를 이용하여 퇴적물위의 상등수를 채취한 후 grap sampler 및 core sampler를 이용하여 하상의 퇴적물을 채취하였다. 채취한 수질 시료는 현장측정항목 (수온, pH, EC, DO)을 분석한 뒤 4°C에 냉장보관 한 후 실내실험을 실시하였고, 퇴적물 시료는 즉시 실험실로 옮겨 함수율을 측정하고, 풍건 건조 후 2 mm채로 거른 뒤 이화학적 특성 및 오염도 분석에 사용하였다.
2.2 수질 및 퇴적물 시료 분석
대상하천의 수질오염도를 분석하기 위한 항목은 수온, pH, 전기전도도, 용존산소, 부유물질, 생물학적산소요구량,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질소 및 총인으로 총 9개 항목이며, 전 항목 수질오염공정시험법에 의거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퇴적물의 이화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퇴적물의 pH, 함수율, 강열감량 (ignition loss), 화학적산소요구량, 총질소, 총인 및 입도를 분석하였다. 분석방법은 토양오염공정시험법, 해양오염공정시험법 및 폐기물공정시험법에 따랐다.
퇴적물의 pH는 풍건시료와 증류수의 비를 1:5로 하여 pH 미터 (WTW pH 330)로 측정하였고, 수분함량은 105°C의 건조기에서 건조시킨 후 무게를 달아 측정하였으며, 강열감량은 650°C의 전기로에서 유기물을 강열한 후 무게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퇴적물 COD는 시료 일정량을 KMnO4 100 ㎖에 산화분해 시킨 후 소모된 산소의 양을 산정하여 분석하였다. 총 질소는 Kjeldahl 법을 이용하였다. 시료중의 유기태 질소를 진한 황산과 촉매에 의한 분해에 의해 암모니아태 질소로 변환시킨 후 알칼리 조건에서 증류에 의한 NH3 의 양에 의해 정량하여 분석하였다. 총인은 질산-황산 분해법을 이용하였다. 전처리한 시료에 H2SO4와 HNO3를 가해 산분해한 용액에 ammonium molybdate-ascorbic acid 혼액을 넣어 발색시킨 후 880 nm흡광도에서 측정하였다.
퇴적물의 중금속함량은 시료를 0.1N HCl에 의해 용출시킨 후 원자흡광광도법 (atomic absorption spec-trometry, HITACH Z-600)으로 Cd, Cu, Pb, Hg, Cr6+의 5개 항목을 분석하였다.
2.3 영양염 용출 특성 실험
퇴적물로부터 발생하는 내부오염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하여 굴포천 상류 (GP-2), 중류 (GP-4), 하류구간 (GP-7) 3지점의 퇴적물 용출실험을 실시하였다. 용출실험은 아크릴 재질 반응조에 대상 저질을 넣은 후, 현장의 하천수를 채우고 호기조건과 혐기조건을 유지하여 수행하였다 (Fig. 2). 호기조건과 혐기조건은 밀폐한 반응조에 산소 (공기)와 질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유지하였으며 알루미늄 호일로 전체 반응조를 감싸 빛을 차단하여 광합성에 의한 산소조건 변화를 방지하였다. 하천수를 채우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격에 의한 퇴적물의 부유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하천수를 반응조의 벽면을 따라 천천히 흘려보냈다. 반응조 설치 후 20일간 1일 간격으로 퇴적물 바로 위의 상등액을 0.2 L씩 채수하여 분석에 사용하였다. 채수한 상등수의 분석항목은 N-계열 (T-N, NH4-N, NO2-N, NO3-N), P-계열 (T-P, PO4-P), TOC (total organic carbon)이며, 모든 항목은 수질공정시험법 및 기기분석 (ion chromatography)에 의해 분석하였다.
3. 결과 및 고찰
3.1 수질 특성
굴포천은 현재 곳곳의 방류구로부터 미차집된 생활오수 및 공장폐수가 유입됨으로 인하여 대부분의 수질항목이 하천생활환경등급 최하위인 Ⅴ-Ⅵ등급으로 매우 악화되어 있다 (Table 1). 유기물질의 경우 도심지의 공단을 지나는 GP-3과 GP-4지점의 농도가 높았으며, 전반적으로 BOD와 COD 값의 차이가 크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영양물질인 T-N과 T-P의 경우는 주변에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는 하류부 (GP-6, GP-7)지점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전 구간에 걸쳐 등급외의 높은 농도를 보여 영양염에 의한 오염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자정능력의 척도인 DO의 경우 평균 4.1 mg L-1의 농도로 하천생활환경등급 Ⅳ-Ⅴ등급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갈수기 및 여름철에는 1-2 mg L-1까지 농도가 낮아져 하천내부의 혐기화로 인한 다양한 수질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사료된다.
3.2 하천 퇴적물 특성
굴포천 하상은 최상류의 GP-1지점을 제외하고는 전 지점에 걸쳐 흑색의 오니가 퇴적되어 있다. 이러한 퇴적오니의 유기물 및 영양물질 함량을 분석해본 결과 유기물의 양은 강열감량의 경우 1.19-12.80%, COD는 3,212-37,341 kg day-1의 범위를 나타냈다 (Table 2). 영양물질의 양인 T-N, T-P는 각각 212- 7,606 kg day-1, 90-376 kg day-1의 범위를 나타냈으며, 지점별로 편차가 매우 큼을 알 수 있었다. 상류부인 GP-1, GP-2와 최하류의 GP-7지점에 비하여 나머지 지점들의 함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도심 공장지대 구간을 유하하는 GP-3지점부터 오염물질의 유입과 함께, 느린 유속으로 인한 침강성 부유물질이 다량 퇴적되었기 때문으로 보이며, GP-7지점의 경우 상대적으로 빠른 유속으로 인하여 입자의 퇴적이 제한되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경향은 퇴적물의 입도분석 결과에서도 관찰된다. 퇴적물내 오염물질의 함량이 높고 유속이 느린 지점에서는 미사 및 점토의 비율이 높았고, 함량이 낮은 지점에서는 모래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에 의한 퇴적물의 오염도를 평가해 본 결과 (Table 3), Hg과 Cr6+은 전구간에 걸쳐 불검출 되었으며, Cd, Cu, Pb의 경우 검출되었으나 토양환경보전법상 우려기준 이내의 값으로 나타났다. 퇴적물의 중금속에 의한 오염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이며, 용출에 의한 수질에의 영향도 미비할 것으로 사료된다.
3.3 퇴적물로부터 탄소 및 영양염 용출 특성
퇴적물에 포함된 유기물질 및 영양염류는 용출을 통하여 수체로 재유입되어 내부부하를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 퇴적물은 주변 환경여건의 변화에 따라 수중의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퇴적물로부터 용출될 수 있는 영양염의 양과 용출조건을 파악하는 것은 하천의 수질관리 측면에서 중요하다 (Jo and Jeong 2007). 연구대상 하천인 굴포천은 지속적인 오염물질의 유입과 느린 유속으로 인하여 하상퇴적물의 유기물 및 영양염의 농도가 매우 높으며, 낮은 DO 농도로 인해 계절에 따라 하천내부환경이 혐기화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본 실험에서는 퇴적물로부터 유기물질 및 영양염의 용출에 미치는 중요한 요소를 산소조건으로 설정하여, 호기 및 혐기조건하에서의 유기물질 및 영양염의 용출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퇴적물로부터 용출되는 유기물질의 양을 측정한 결과 (Fig. 3), 혐기조건하에서 초기에 갑작스런 증가가 관찰되었으나, 이후 농도가 일정하게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기존의 연구에서도 단기간의 용출에서는 유기물의 일부가 산소조건에 따라 용출되는 보고가 있었으나 (Park 2003), 본 연구와 같이 오랜 기간동안 교란되지 않는 환경에서 퇴적물 내 유기물이 수체로 용출된다는 것은 보고된 바가 없다 (Jo and Jeong 2007).
N-계열의 용출은 혐기와 호기조건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Fig. 4). 퇴적물에 존재하는 질소화합물은 그 대부분이 입자성 유기질소에 의해 좌우되나 용출에 의해 수층으로 이동되는 질소는 수용성으로서 보통 암모니아 질소가 대부분이다 (Kim 2002). 본 연구에서 암모니아성 질소의 용출은 혐기와 호기조건 모두 초기에 농도가 증가하다가 6일∼7일 사이에 농도가 낮아져 일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혐기와 호기조건 모두에서 암모니아성 질소의 용출이 일어났으며, 이후 수체 중의 미생물이 생장함에 의해 소비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약 10일 이후 호기 조건에서는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혐기 조건에서는 농도가 증가하는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호기 조건에서의 암모니아성 질소의 감소는 미생물에 의한 질산화 작용 (nitrification)에 의한 결과로 판단된다. 10일 이후 호기 조건하에서 아질산성 질소와 질산성 질소의 연속적인 증가는 질산화세균에 의해 암모니아성 질소가 산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호기조건과는 반대로 혐기조건에서의 암모니아성 질소의 증가는 미생물의 생장저하에 따른 암모니아성 질소의 소비가 감소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상류와 중류에 비해 하류에서 암모니아성 질소의 농도증가가 크지 않은 것은 퇴적물내 질소의 함량이 적어 수층으로의 용출이 제한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혐기조건하에서 아질산성 질소와 질산성 질소의 경우 퇴적물로부터 용출되지 않고 일부 탈질됨으로 인해 수체내의 농도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총질소의 경우 초기에는 혐기와 호기조건에서 모두 농도가 증가하였으나, 이후 호기조건에서는 점차 농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혐기조건에서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호기조건의 경우 질소가 미생물의 대사작용에 의해 소비되거나 퇴적물에 흡착되었기 때문이며, 혐기조건의 경우 암모니아성 질소의 지속적인 용출에 의해 총 질소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혐기와 호기조건에서의 P-계열의 용출결과를 다음 Fig. 5에 나타내었다. 퇴적물 중의 인은 주로 무기성 인 형태로 존재하며, 혐기와 호기에 따른 산화-환원 조건이 용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되어지고 있다 (Kim 2002). 본 연구에서도 혐기와 호기조건에서의 인의 용출의 차이가 나타났는데, 호기조건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농도가 감소하는 반면, 혐기조건에서는 지속적으로 농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인이 호기조건하에서 철이나 망간등과 퇴적물내에 흡착 및 침전되는 반면, 혐기조건하에서는 환원반응이 일어나 수층으로 재용출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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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3. Changes in release of TOC from sediments over the incubation ti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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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4. Changes in release of nitrogen from sediments over the incubation time. |
퇴적물로부터의 유기물질 및 영양염 용출속도는 다음과 같은 식으로 산출하였다. 식에서 CF는 나중농도 (mg L-1), CI는 초기농도 (mg L-1)이며, V는 반응조 내 상등수의 용량 (L)이다. T는 용출시간 (day)이고, A는 퇴적물과 상등수의 접촉면적 (m2)이다.
Release Rate (mg m-2 d-1)
(1)
굴포천의 지점별, 조건별 유기물질 및 영양염의 평균 용출속도를 다음 Table 4에 나타내었다. 총유기탄소의 경우 상류에서 다소 차이가 나타났지만 수체내의 농도에 비해 지점별, 조건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총질소의 경우 호기조건에서 2.10-12.49 mg m-2 d-1, 혐기조건에서 85.39-206.40 mg m-2 d-1의 범위를 보여 수체내의 산소조건에 따른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의 경우에도 호기조건에서 -5.65--7.07 mg m-2 d-1로 전지점에서 음의 용출률을 보인반면, 혐기조건에서는 -0.99-25.58 mg m-2 d-1의 범위를 보여 하류를 제외하고는 수체내로 용출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대상지인 굴포천은 최상류구간 (GP-1)을 제외하고는 하상에 오염된 오니가 퇴적되어 있으며, 특히 주변에 오염원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GP-3-GP-6구간의 퇴적물 오염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이 구간은 유속이 매우 느릴 뿐 아니라 갈수기 및 여름철에는 DO농도가 1-2 mg L-1까지 낮아져 하천내부의 혐기화로 인한 퇴적물로부터의 영양염 용출이 우려된다. 이에, GP-3-GP-6구간에서 용출실험을 바탕으로한 혐기조건하에서의 영양염 용출량을 산정해 본 결과 T-N 76.4 kg d-1, T-P 9.5 kg d-1로 나타났다. 이를 굴포천의 주요 유입지천인 계산천과 여월천의 오염부하량과 비교해 본 결과 T-N의 경우 계산천의 92%, 여월천의 44%로 조사되었으며, T-P의 경우 계산천의 158%, 여월천의 79%로 조사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를 비추어 볼 때 굴포천의 하상 퇴적물로부터의 영양염 용출은 하천의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4. 결 론
본 연구는 도심하천인 굴포천의 수질 및 하상 퇴적물의 오염도 및 이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이에 따른 퇴적물로부터의 영양염 용출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퇴적물로부터의 영양염 용출이 하천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1) 굴포천의 수질현황은 하천생활환경등급 최하위인 Ⅴ-Ⅵ등급으로 매우 악화되어 있으며, 특히 영양물질인 T-N과 T-P의 경우는 전 구간에 걸쳐 등급외의 높은 농도를 보여 영양염에 의한 오염이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자정능력의 척도인 DO의 경우 평균 4.1 mg L-1의 농도로 하천생활환경등급 Ⅳ-Ⅴ등급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갈수기 및 여름철에는 1-2 mg L-1까지 농도가 낮아져 하천내부의 혐기화로 인한 다양한 수질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보여 진다.
2) 굴포천 하상은 최상류의 GP-1지점을 제외하고는 전 지점에 걸쳐 흑색의 오니가 퇴적되어 있으며, 항목별 오염도는 강열감량의 경우 1.19-12.80%, COD 3,212-37,341 kg day-1, T-N 211.8-7605.6 kg day-1, T-P 90.0-376.4 kg day-1의 범위를 나타냈다. 특히 도심 공장지대 구간을 유하하는 GP-3지점부터 오염물질의 유입과 함께, 느린 유속으로 인한 침강성 부유물질이 다량 퇴적되었기 때문에 퇴적물의 오염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퇴적물내의 중금속 함량은 기준 이내의 값을 보였기에 중금속 용출에 의한 영향을 미비할 것으로 판단된다.
3) 굴포천 퇴적물의 영양염 용출실험을 호기와 혐기조건에서 실시한 결과 총질소의 경우 호기조건에서 2.10-12.49 mg m-2 d-1, 혐기조건에서 85.39- 206.40 mg m-2 d-1의 범위를 보여 혐기조건에서 용출량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의 경우에도 호기조건에서 -5.65--7.07 mg m-2 d-1로 전지점에서 음의 용출률을 보인 반면, 혐기조건에서는 -0.99-25.58 mg m-2 d-1의 범위를 보여 하류를 제외하고는 혐기조건에서 수체내로 용출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퇴적물의 오염도가 높은 GP-3-GP-6구간에서 혐기조건 용출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염 용출량을 산정해 본 결과 T-N 76.4 kg d-1, T-P 9.5 kg d-1로 나타났으며 이는 굴포천의 주요 유입지천의 오염부하량에 상응하는 수치로 하천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물론 이 값은 극한의 환경조건을 가정한 실험결과이므로 현장에 직접 적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으나 수체 내의 다양한 환경조건 하에서 퇴적물이 하천에 미치는 영향은 항상 상존한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굴포천 퇴적물은 혐기조건에서 오염물질이 용출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하천 수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준설 등의 주기적인 퇴적물 관리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