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 론
하천제방은 하천홍수로부터 주변 주거지와 농경지를 보호하는 가장 전통적이고 기본적인 하천시설물이다. 국내에서 월류에 의한 제방붕괴는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제방붕괴 요인으로서, 전체의 약 40%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이후 주요 국가·지방하천을 중심으로 이른바 하천개수사업, 하천정비사업 등의 이름으로 제방축조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그 결과 국가하천에 대해서는 사실상 제방축조가 완료되었지만, 지방하천과 소하천은 상당 구간 제방 축조 및 보수·보강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욱이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태풍에 따른 제방피해 및 홍수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은 항상 존재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8월 전국을 휩쓴 폭우로 인해 호남지방과 중부내륙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이는 상당 부분 하천제방의 월류와 파이핑 등에 의한 것이다. 하천제방이 붕괴되면 홍수범람과 같은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하천환경 및 수생태계 변화에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Ahn et al. 2017).
최근 이상홍수는 빈번히 속출되고 전 세계적 온도 상승에 따른 홍수 피해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설계빈도 초과 강우 발생 (500년 빈도 등)으로 인한 홍수피해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연속 쌍봉 강우에 의한 이중 첨두 홍수의 발생 등으로 인한 대규모 홍수피해 발생이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 시설의 설계빈도 초과 강우 발생 (500년 빈도 등)시 가능한 비상 운영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이 필요하다.
바이오폴리머 신소재 제방 월류침식 억제기술은 예기치 못한 이상홍수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제안된 것이다. 제방붕괴의 주요원인으로 월류침식이 제시되고 있으나 제방을 월류되지 않도록 설계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월류침식에 대한 공법을 기준에서 제안하고 있지 않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홍수로 설계빈도가 넘는 홍수가 빈번히 나타나는 현실에 월류침식에 대한 대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천 제방 붕괴의 원인은 월류, 침투, 파이핑, 기초와 사면의 불안정 등이 있다 (Schiereck 1998). 제방 붕괴 사례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원인들 중에 월류로 인한 붕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결과가 제시된 바가 있다 (ASCE/EWRI Task Committee on Dam/Levee Breaching 2011, Danka and Zhang 2015). 제방의 월류 붕괴는 국부적인 침식이 발생하면서 물길이 형성되고, 물길로 인해 제방의 강도는 서서히 저하되어 전체 붕괴로 이어지게 된다 (Hassan et al. 2004, Hanson et al. 2005). 과거부터 지금까지 제방 붕괴의 매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많은 현장 조사 및 실험 연구가 진행되어왔으며, 특히 월류로 인한 제방 붕괴의 매커니즘을 수리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많은 실험 연구가 수행되어왔다 (Fritz and Hager 1998, Coleman et al. 2002, Sargison and Percy 2009, Schmocker and Hager 2012).
Visser (1999)는 제방의 높이와 폭, 사면 경사, 제방의 구조 등을 고려한 제방의 파괴 실험을 수행하여 제방의 붕괴 과정을 일반화하였다. 또한 실규모 실험 자료를 기반으로 사다리꼴 형태의 모래로 구성된 제방의 침식 파괴 모델을 제시하였다 (Visser 2001). Schmocker and Hager (2012)는 제방고 0.1 - 0.4 m, 마루 폭 0.05 - 0.2 m인 제방 모형으로 평면적 월류 실험을 수행하여 월류로 인한 제방의 붕괴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규명한 바 있다. 제방 높이, 유입유량, 재료입경 등 다양한 조건에 대해 월류 실험을 수행하여 상관관계를 제시하였다. Schmocker et al. (2014)은 제방을 구성하고 있는 재료의 입도분포가 월류 붕괴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제방고 0.2 m, 마루 폭 0.1 m, 비탈경사 1:2인 제방 모형실험을 수행한 바 있다. 다양한 실험 조건을 통해 제방 월류 붕괴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제체 입도분포가 제방 붕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실험에서는 제방 붕괴의 복잡한 매커니즘을 설명하기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으며, 특히 평면적 붕괴 매커니즘은 제방 마루 축을 따라 균일하게 해석되기 때문에 횡적 파괴에 대한 영향이 무시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Rifai et al. 2017). 상대적으로 소규모 실험에 비해 복잡한 제방 파괴에 대한 매커니즘을 해석하기 위한 실규모 제방 실험이나 현장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는 많이 수행되지는 못했다 (Morris et al. 2007). 제방 붕괴는 수리학과 지반공학의 복합적인 해석이 필요하며 (Schmocker and Hager 2012), 보다 현실적인 제방 붕괴의 매커니즘 분석을 위해서는 공간적인 해석이 필요하다 (Frank and Hager 2015).
Hanson et al. (2005)은 실규모 제방의 월류 실험을 수행한 바 있으며, 실규모 제방 실험에서 다양한 계측장비를 활용하여 제방 월류 파괴 매커니즘을 분석하기 위한 데이터를 구축하였다. 실험을 통해 제체 입도 분포 특성에 따라 침식 타이밍과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였으며, 두부침식의 이동과 침식 확장은 압축 함수비와 토질의 특성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Morris et al. (2007)는 현장과 대규모 실험실에서 제방 실험연구를 수행하여 실제 제방의 파괴 특성을 분석할 수 있는 자료를 구축하였다. 현장과 대규모 실험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방의 균열이 발생하는 과정과 제방 재료의 특성 및 조건의 명확한 관계를 규명하였다. 또한, 제방 파괴 모델은 제체 재료의 등급과 다짐도, 함수량 등을 고려해야 잠재적인 제방 침식을 해석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Feliciano et al. (2015)은 제방 높이 0.25 m, 마루 폭 0.1 m, 비탈경사 1:3인 제방 모형을 대상으로 월류로 인한 제방 붕괴 과정을 공간적으로 관찰하였으며, 토질 특성 (점성과 비점성)이 제방 붕괴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였다. 흙의 구성에 따른 제방 붕괴유형을 실험을 통해 검토한 결과, 붕괴유량은 흙 구성에 따라 증감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났으며, 붕괴유량을 비교하면 점토 5% 혼합재료를 사용한 경우가 실트질 모래를 사용한 경우보다 붕괴유량이 더 크게 산정되었다. 이는 실트질 모래가 더 큰 저항력을 갖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으며, 월류로 인한 침식 붕괴는 점성보다는 흙의 강도에 의존한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시간에 따른 상류 수위와 붕괴 유량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제방의 붕괴가 시작되면서 상류단 수위가 감소하고 붕괴유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추적자와 영상분석을 통해 월류로 인한 붕괴 폭과 침식 깊이를 산정하였으며, 그 결과 흙의 구성에 따라 두부침식이 발생하는 시간 및 위치, 붕괴 폭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im et al. (2015)은 마루 폭이 2 m인 모형 제방의 제방고를 0.2, 0.25, 0.3, 0.4 m로 변화시키면서 제방 월류 실험을 수행하여 월류에 의한 제방 붕괴 매커니즘과 제방 붕괴매개변수를 분석하였다. 제방 모형실험을 통해 제방고 변화에 따라 제방 월류유속이 증가하여 제체 붕괴 폭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제방 붕괴시 흐름에 의해 발생된 소류력은 제체에 의한 활동력에 기인하므로 소류력에 의한 붕괴면적을 추정하여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제방고가 높을수록 제방 붕괴면적이 증가하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제방고에 따라 제방 붕괴각은 67 - 71°로 나타났고, 제방 붕괴율은 제방고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Kim et al. (2017)은 제방고 0.4 - 0.8 m인 축소 모형과 제방고 1.0 m인 제방의 월류에 의한 붕괴 실험을 수행하여 월류로 인한 붕괴 매커니즘을 규명한 바 있다. 제방고에 따른 월류 붕괴 실험 결과, 월류에 의한 비탈면 국부세굴이 발생하고 직벽 형태의 계단형 깊은 세굴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직벽 세굴면 자중에 의한 국부활동과 소류력에 의한 세굴면 확대 순 등으로 붕괴 과정이 반복되면서 제방의 붕괴 규모가 증가하여 전체적인 붕괴를 야기한다고 제시하였다. 또한, 제방 높이에 따라 제방 붕괴 폭과 붕괴 지속시간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류에 의해 국부적인 세굴이 발생함과 동시에 유속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붕괴가 지속되면서 붕괴 단면이 확대되어 유속이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완전히 붕괴가 된 후에 유속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제방고가 1.0 m인 규모의 제방의 경우 제방의 붕괴율은 붕괴가 진행되면서 붕괴 폭이 넓어질수록 감소하였으며 붕괴 각은 81°로 크게 도출되었다.
Kakinuma and Shimizu (2014)는 Tokachi강 일부에 제방고가 4 m이고 마루 폭이 3 m, 6 m인 실규모 제방을 축조하여 횡월류로 인한 제방 붕괴 현상을 구현하여 제방 붕괴 과정의 매커니즘을 분석하였다. 제방 횡월류 붕괴는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1단계 붕괴 초기에는 월류가 시작되고 하류부 사면에서 침식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2단계에서 침식이 상류 사면으로 확장되어 붕괴영역이 점차 넓어졌다. 3단계에서는 붕괴영역이 하류방향으로 급격하게 넓어지고 최대 월류량이 발생하게 된다. 4단계에서는 월류량은 일정해지고 붕괴율이 점차 감소하지만 붕괴영역은 지속적으로 확장된다. 제방 횡월류의 흐름 특성 및 붕괴 현상은 4 m/s 이상의 빠른 유속이 하류부 제방 옆면의 붕괴를 야기하며 상류부는 사수역으로 퇴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가 지속되면서 상류는 퇴적량이 증가하고 흐름은 하류부로 확대되면서 붕괴 폭의 절반에서 빠른 유속이 발생하였고 제방 붕괴 영역은 하류방향으로 넓게 확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실험연구는 바이오폴리머 (BP)와 골재를 이용여 제방표면을 강화하여 월류 등으로 인한 제방붕괴를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성 제방강화기술을 제시한 것이다. 본 실증적 연구는 개발기술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실규모 실험을 수행하여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였다.
2. 바이오폴리머와 골재를 혼합한 제방월류 보강재
제방월류 억제기술은 주요재료인 바이오폴리머와 골재를 혼합하여 만든 제방표면 강화재료이다. 주재료인 바이오폴리머는 생물학적 공급원에서 형성되는 유기 침전물이다. 본 기술은 피마자유에서 채취한 바이오폴리머 접착소재와 골재를 활용하여 하천호안 사면 및 제방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기술로 치수방재사업과 자연재해 영향을 저감시키기 위한 각종 행정계획 및 개발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교반과정에서 골재의 표면을 코팅한 바인더가 주변골재와 다점접착을 통해 불규칙하고 연속적인 공극을 지닌 다층다공성 형태로 제작이 되며, 홍수시 높은 수압과 빠른 유속조건에서도 표면토의 침식과 소재의 이탈없이 제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Fig. 1).
본 제방월류 억제기술은 현장토양을 일정 구배로 성토하여 축조하는 제방과 달리 친환경 바이오 폴리머와 천연골재를 교반하여 기존의 제체를 피복하는 형태로 보강이 가능하여 높은 수압과 고유속에도 유실되지 않고,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량의 증대, 집중호우에 의해 발생하는 돌발홍수에 대한 강도와 내구성도 뛰어나 안전하며, 제체 공극을 통한 식생활착으로 침식저항성이 증가한다. 특히 불규칙하고 연속적인 내부공극은 유체 에너지를 약 30%정도 저감시켜 구조물의 안정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신소재 바이오 폴리머는 가수분해 및 자외선에 매우 강하여 내구성 수명이 80 - 100년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자연 상태의 자외선이 12년 경과한 이후 시점에서도 강도의 저하가 없었다. 기존의 흙제방 대비 설계홍수량을 초과하는 홍수 발생시에도 사면 및 제방이 붕괴되는 시간을 최대한 지연시켜 줄 수 있다.
시공은 골재 및 바인더 교반 후 포설하는 단순한 공정으로 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별도의 기초가 필요하지 않아 공기가 짧으며, 시공성이 좋아 시공비 절감 및 공기의 단축효과가 있다. 골재와 함께 사용하여 하천사면 및 제방에 적용될 수 있는 신청기술은 호안 및 하천 표면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특성 상, 설치과정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물에 노출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기존 기술의 경우 대부분 양생과정 (경화과정)에서 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가물막이공사 등의 준비과정을 마쳐야 한다. 개발기술은 이러한 가물막이 공사가 필요 없이도 수중시공이 가능하다. 또한 하천사면 및 제방의 형태에 따라 원하는 형상으로 목적물의 모양 구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강이 필요한 곳은 두께를 가변하여 쉽게 보강이 가능하다.
3. 실험 설계
실규모 횡월류 제방실험은 가능한 실제 하천의 상황을 재현하고 제방월류 시 제안된 신소재 바이오폴리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한 것이다. 이를 위해 안동하천실험센터 내 사행수로 (A3) 하류단의 직선구간에 위치한 기존의 수로를 재정비하여 실규모 제방 횡월류 붕괴실험을 수행하기 위한 실험구간을 구축하였다. 재정비된 수로단면의 제원은 높이 2.5 m, 길이 15m, 상단면 폭 4 m, 사면경사 1:2이다 (Fig. 2).
수로 내 횡월류 흐름을 재현하기 위해 A3 상류에서 1 m3/s 의 유량을 유하하여 A3 수로에서의 수위를 증가시킨 뒤 흐름이 안정된 상태에서 6 m3/s 의 유량을 유입시켜 서서히 횡월류 흐름을 유도하였다. 제내지 (Inland) 경사면으로 월류가 시작하는 시점을 기준 분석 시점 (Time=0)으로 가정하였으며, 음파 도플러 유속계 (Acoustic Doppler Current Profilers, ADCP)를 이용하여 제방모형을 기준으로 상·하류 지점에서의 유량 변동을 측정하였다. ADCP를 이용한 유량 측정 지침을 따라 동일한 단면에서 2회 왕복 (최소 4회)의 단면 유량 값을 측정하였다 (Fig. 3).
본 실험이 수행된 안동하천연구센터 인근의 흙의 재질은 화강풍화토 (SP)로써 하천설계기준에서 규정한 제체용 재료 Ⅱ등급 이상의 기준 (입도분포 양호, 7<소성지수<15 인 SG/GC)에 맞지 않는다. 적절한 입도분포 확보 및 누수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기 위하여 카이스트에서 제공한 화강풍화토와 황토의 혼합 비율에 따른 애터버그 한계시험 결과를 보면, 화강풍화토와 황토를 7:3 비율로 혼합하였을 때 소성지수가 8인 SC로 분류되어 Ⅱ등급의 최소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제체 재료에 대한 물성시험을 수행한 결과, 제체 조성에 사용된 혼합토의 최대건조단위중량은 1.90 g/cm3, 최적함수비는 14.15 %로 나타났다. 실험조건 별 제체의 중앙입경 (D50)은 각각 각각 1.25 mm, 0.49 mm, 0.47 mm로 나타났다 (Fig. 4). 또한, 들밀도 시험을 통한 제체의 다짐도는 약 92 %로써 하천설계기준에서 규정한 90 % 이상의 다짐도를 충분히 확보하였다.
포크레인 2대 (버킷용량 0.2 m3 and 0.6 m3)를 이용하여 기본적인 제체 모형을 조성하였으며, 1t 다짐롤러를 이용하여 상부방향 0.5 m 간격으로 균등한 다짐을 하였다. 이후 제방표면에 일정 두께로 신소재를 피복하였으며 약 3개월간 식생 활착 모니터링 기간을 거쳐 최종 실험모형을 완성하였다. 제방 모형의 제원은 높이 2.5 m, 길이 12 m, 폭 4 m, 사면경사 1:2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하천 제방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Fig. 5).
4. 실규모실험 수행 및 분석
본 연구에서는 제체의 붕괴형상을 관찰하기 위해 2대의 드론을 이용하였다. 드론의 자동촬영 기법의 경우 짧은 시간에 변화되는 제방의 붕괴 메커니즘을 분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2대의 드론 (DJI mavic inspire-x방향 & DJI Inspire 1 Pro-y방향)을 동시에 비행하여 셔터스피드 기법을 통해 이미지를 획득하였다. 이후 촬영 결과를 활용하여 제방의 붕괴양상에 대한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 모델링 결과를 생성하였다 (Fig. 6).
실험대상 구간인 제방사면에 대한 3차원 재구현 (Reconstruction)은 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인 Pix4D를 이용하였다. 모델링 결과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일반적으로 3∼10개의 지상 기준점이 요구되며, 본 연구에서는 Korea 2000/Central Belt 2010 (EGM 96 Geoid) 좌표계를 기준으로 총 4개의 3D GCP가 이용되었다. GCP는 실험 종료 후에도 GCP가 보존되어야 하므로 제방 실험구간의 좌우, 그리고 제외지와 제내지의 안전한 위치에 각각 설치되었으며, 좌표 정보는 RTK GPS를 통해 획득하였다. 제내지 측으로 월류가 시작된 시점을 기준으로 각각 5분과 40분, 50분 후의 정합된 이미지를 대상으로 모델링을 수행하였다. 3차원 모델링 결과의 정확도를 판별할 수 있는 지표에는 이미지 품질, 데이터, 카메라 최적화, 매칭 품질, 적절한 GCP 운영을 통한 위치 정확도 기준에 대한 평가 결과인 Georeferencing mean RMS error가 있다. 모든 조건에서 각 지표들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으며, 제방 사면의 면적에 대한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정확도의 결과 역시 3 cm 이내의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Fig. 7).
본 실험에서는 인위적인 흐름 유도가 아닌 주흐름 수로 내 수위를 최대한 증가시켜 자연스럽게 제내지부로 횡월류가 발생하도록 실험을 진행하였다. 보강재 성능실험 전에 식생만을 적용한 대조실험을 수행하였다. 제방 모형은 월류 보강재 실험과 동일하다 (Fig. 8). 대조실험은 바이오 폴리머 보강재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선행된 것이다.
실험결과에 따른 제방측단 및 신소재 도포 두께를 달리하는 조건에서 신소재 제방의 성능을 평가하도록 하였다. 대조실험과 바이오폴리머가 보강된 실험에 대해 제방 상단면 전체 횡월류 흐름이 재현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Fig. 9). 제방 전체면적에서 사면 손실이 기점으로 월류량 증대로 인한 강한 수직흐름에 의해 깊은 파괴면이 발생한다. 대조실험의 경우 월류된 후 경사면 파괴를 시작으로 26분만에 붕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폴리머 보강실험조건에 대한 실험결과를 비교한 결과 월류가 발생한 후 1시간 동안 제내지 경사면에서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근거로 유량조건과 수위조건을 증가시켜 약 2시간 30분간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공급유량은 최대 6 CMS 이며 제방 월류 수심은 약 25 cm까지 증가 시켰다. 실험결과, 월류후 6시간 까지 사면의 균열을 파악되지는 않았다. 최대 유량 및 수심 적용 후 20분 경과 (월류 후 2시간 이후) 후 경사면 표층에서 세굴에 대한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조실험과 보강재 실험결과를 표면 유실률로 비교하여 보강재의 성능을 나타내었다 (Fig. 10).
5. 결 론
실규모실험은 실험연구의 한계인 축척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실험실에서 재현은 어려운 부분이 많다. 따라서 일반적인 실규모실험은 현장에서 수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규모실험을 진행할 경우는 특정 목적을 위해 특별히 수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 연구는 실험연구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인 축척영향을 최소화 하는 실험을 수행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기존의 제방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한 실규모실험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제방의 실규모실험은 실제 하천변에서 현장실험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그 이유는 실규모실험에서 제방붕괴를 재현하기가 어렵고 특히 흐름조건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공간과 시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본 제방 실규모 제방실험은 국내에서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시설에서 처음으로 수행되었다. 실규모 제방실험은 친환경 신소재 바이오폴리머를 활용한 제방 보강제의 성능을 검토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실규모 실험은 스케일 영향이 없이 실제 홍수상황을 재현하여 제안된 신소재 바이오폴리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한 것이다.
실규모 실험은 대조조건으로 식생제방에 대해 수행하였고 식생제방의 경우 25분 정도에 붕괴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제방월류를 억제하기 위한 조건으로 바이오폴리머와 골재를 이용한 실험을 수행하여 성능을 검토하였다. 실험결과 월류가 발생한 후 2시간 동안 제내지 경사면에서 균열이 발생하지 않아 기존의 실험조건에 대해 충분한 억지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근거로 유량조건과 수위조건을 증가시켜 약 6시간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적용된 유량은 최대 6 CMS 이며 제방 월류 수심은 약 25 cm까지 증가 시켰다. 실험결과, 월류후 6시간 까지 사면의 균열은 파악되지 않았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제방월류 내침식성을 강화하는 기술인 바이오폴리머와 골재를 혼합한 보강재 공법은 월류로 인한 제방의 붕괴를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의 실증 결과를 본 연구에서 파악할 수 있었다. 향후 도포기술의 설계, 시공법을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